다수결이라는 집단 자살 스위치: 원숭이 300마리에게 조종간을 넘긴 민주주의

다수결이라는 집단 자살 스위치: 원숭이 300마리에게 조종간을 넘긴 민주주의

우리는 흔히 다수결이 완벽한 정의이자 절대 선이라고 맹신한다.하지만 여기, 당신의 목숨이 달린 비행기가 한 대 있다. 이 비행기에는 단 한 명의 베테랑 조종사와 300마리의 원숭이가 타고 있다.
 
만약 이 비행기에서 '아주 평등하고 민주적인 투표'로 기장을 뽑는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생존이 달린 문제 앞에 당연히 조종사에게 조종간을 맡길 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민주주의의 맹신자들은 기꺼이 원숭이들에게도 1인 1표의 평등한 투표권을 쥐여준다.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300대 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원숭이 대표'가 조종석에 앉게 된다.
 
절차는 그 어떤 흠결도 없이 완벽하게 합법적이고 민주적이었으며, 모두가 이 공정한 결과에 환호할 것이다. 그리고 그 비행기는 아주 평등하고 민주적으로 추락해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우리는 뼈저리게 직시해야 한다.

 현실의 중력과 냉혹한 경제의 법칙은 결코 원숭이들의 다수결 투표 따위로 바꿀 수 없다.
다수가 항상 옳다는 것은 끔찍한 착각이다.
 무지몽매한 다수가 모여 권력을 쥐는 순간, 우리가 맹신하던 민주주의는 세상에서 가장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집단 자살 스위치'로 돌변해 버린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저 비행기와 과연 다를 것 같은가?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보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전혀 모르는 대중들이 당장 내 입에 '바나나 하나'를 더 넣어주겠다는 달콤한 선동꾼들에게 몰표를 던지며 국가의 조종대를 통째로 넘겨주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조차 이 기괴한 비유를 접하고 "현실이 될 확률이 0%가 아니다"라며 섬뜩한 경고를 남긴 바 있다.

아니, 어쩌면 우리 사회의 끔찍한 추락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단순히 머릿수가 많다는 것이 진리라고 믿는 그 알량하고 위험한 환상에서 이제는 제발 깨어나야 한다.

포퓰리즘에 취해 국가의 조종대를 선동꾼 원숭이들에게 넘겨버린 대가는, 결국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는 당신 자신의 목숨으로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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